2020년 7월 22일
학부모가 제 역할은 해야 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인심으로 학부모가 제 역할을 등한시하도록 하면 안 된다.
학교에서의 학생 안전과 위생은 당연히 철저하게 지도하고 그런 생활이 되도록 보장해야 된다.
당연히 가정에서는 자녀의 안전과 위생은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간혹 교육청과 지원청의 인심 정책이 부모가 자녀에게 가질 관심을 느슨하게 한다.
교사는 부모의 역할을 한시적으로 조금 대신할 수 있을 뿐이다.
학교도 일시적으로 가정의 역할을 조금 대신할 뿐이다.
교사와 학교가 희생하면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류가 작동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바란다.
학교에 따라서는 오래전부터 부모와 가정의 역할이 교사와 학교로 이전되어 이제는 부모가 당당하게 부모의 역할을 학교에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확대되면 될수록 자녀는 잘 자랄 수 없다.
학생들을 중심에 둔 교육을 주장하면서 정작 교육에는 학생이 빠져있고, 헤게모니 형성을 위한 관념적인 주장과 편의를 위한 핑계에만 학생이 있지 않은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무겁게 행동하기 바란다.
무엇이 불편한지를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야 불편함이 해결되는데, 힘들고 불편하다는 본인만의 주장을 동의받기 위해서 여기저기 쑤시면 불편이 해소되나. 그 불편한 마음의 진정성을 알 수 없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안전장치의 오작동이 있어서 오작동이 있을 경우 학생들의 대처 요령을 강력하게 지도하도록 안내했다. 행정실장이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다.
비야! 이제 그만 내려라. 제발!
진실보다는 처한 상황에 유리하도록 움직인다라는 상황주의[situationalism ]의 정의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딱 오늘의 내 주변과 우리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