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6월 15일
멋지다! 김샘!
2021. 6. 15. 17:30
어떻게 저럴 수가, 상식의 범위에서 한참 벗어난 형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솟구치는 분노를 다스릴 수 없어 격하게 회피하고 싶은 미움으로 가득한 마음이다.
그런 상황이 일으킨 마음으로 일상을 대면할 수 없는 교감의 생활이다.
하지만 낯두꺼운 일상을 유발하는 그런 상황은 회피하고 싶다.
때로는 문제를 회피하고 내버려 두는 게 현명할 수 있음을 알았다.
그 옛날, 내가 보았던 관리자가 왜 문제를 뻔히 보고만 있었는지, 그 문제가 스스로 소멸할 때까지 예의주시만 했는지, 모두 동의할 순 없지만 이해하겠다.
가와 다가 나의 일을 협상했다.
가는 나의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 일부분이고, 나는 다의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가도 다의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다.
가와 다의 협상 결과를 나가 이행하도록 다가 지도하고, 제대로 이행하는지 다가 점검하여 가에게 보고하고, 보고 내용이 협상 결과와 어긋나면 다가 나를 벌하는 내용도 협상 결과에 포함되었다.
형식적으로는 가가 나에게 나가 다의 지배적인 영향을 받지만, 가가 다에게 나를 벌하라고 했으니 실제 서열은 나, 다, 가 순이다.
어찌 나가 다를 좋아하기를 바라는가? 그렇게나 어리석은 나가 아닌데…….
점심을 먹고 양치질을 하는데 거울 속의 내가 잘 생겼다.
우째 이런 일이…
장엇국에 제피가루를 넣었는데 수선화 가루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