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7월 14일

멋지다! 김샘! 2021. 7. 14. 18:23

우리 학교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를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오후에 몇 분의 이웃 교원들을 모시고 1학기 교육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 절약과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주제로 학생 자치활동 중심의 무학년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고 전문가 강연으로 마무리했다.
1학기 내내 학생을 교육 활동의 중심에 세우고, 그런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의 결과인 학생들의 성장을 학생들이 확인한 성취감으로 지속적인 배움이 일어나도록 애쓴 선생님들이 고마웠다.
행복학교의 도약, 우리 학교가 잘하고 있다는 자기 보상을 위해 개인적인 친분을 내세워 전문가를 초청했는데 강의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
무더위에 멀리까지 달려와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한 친구가 정말 고맙다.

행복학교 확산을 위한 기존 연수에 대한 교원들의 거부감이 크다.
싫증 난 연수 내용도 그렇지만 행복학교를 특별한 학교로 설정하여 행복학교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처럼 왜곡한 결과다.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교원이 하고 싶은 수업을 마음껏 펼치는 학교가 행복학교여서, 억지로 일반화하지 않아도 학생들을 위하는 교원이면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학교가 행복학교여야 한다.
행복학교인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일반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