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1일
흔히 개념 연예인이라 하면 일본이 우리 민족에 행한 악질적인 과거사에 대한 분노나 제국주의 미국이 우방이라 강조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행한 저열한 짓거리에 대한 분노를 공개적으로 표출하거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적극적인 정치 행위로 드러내는 연예인을 지칭했다. 하지만 나는 민주와 인본을 등한시한 채 오직 돈만 팍팍 끌어모은 비난이 두려워 세금 면제를 받는 기부로 이미지를 세탁하는 신자유주의 기업을 쏙 빼닮은 승자 독식을 비판하면서 실제로는 독식하며 기부로 이미지 세탁하는 천민자본주의 연예인이 개념 연예인 행세하는 게 정말 싫다.
본인이 가진 능력과 이미지로 모든 프로그램을 독식하여, 심지어 그 능력과 이미지도 독점적인 거대 엔터테인먼트의 뒷바라지로 이루면서-일반인이나 비인기의 연예인이 그런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그런 능력을 획득하지 못한다.- 마치 피를 말리는 능력으로 이룬 성과로 포장하여 기존의 알짜 예능 프로그램과 선한 이미지를 내세워 예능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는 수입에 비하면 얼마 안 되는 기부나 동료 연예인의 술값을 대신 내주는 게 선행으로 둔갑하여 이미지를 세탁하는 수법의 연예인이 싫다.
정말 본인이 개념 연예인이라면 능력이 있거나 잠재력이 있어도 본인과 같은 그런 위치에 범접하지 못하는 연예인에게 본인의 자리를 정중하게 나누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올바른 역사 인식이 안 된 정치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했다. 만약 그게 윗선의 강압이었다면 더 강하게 거부하는 게 진짜 개념이었다. 다른 연예인, 국민보다 많은 부를 축적했고 본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회 정의를 강조했으면 더 신중했어야 했다.
돈을 좇는 신자유주의 인간이 우상이 되어 버린 그를 건드리면 뭇매를 맞을 게 두려워 원래부터 수익 창출에만 눈독을 들인 케이블 TV를 탓하는 언론과 대중이 싫다.
나도 뭇매를 맞을 게 두려워 프로그램과 연예인을 말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