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간섭
선생님! 팽절!
멋지다! 김샘!
2012. 6. 12. 16:46
아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절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내는 1학년 담임선생님인데 1학년 차레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예절원으로 가니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계시더랍니다.
할아버지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우리나라의 절을 배우는데, 할아버지께서 평절을 가르치고 안 후 아이들에게 '다같이 팽절'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따라서 '팽절!' 하더랍니다. 아내는 우습기도 하고 바로 가르쳐 주려 하니 할아버지에 대한 실례인 것 같아, 학교로 돌아와서 아이들에게 '팽절'이 아니고, '평절'입니다. 다같이 '평절!'하니 아이들이 '평절!'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종례시간에 '오늘 예절원에 가서 배운 것이 무엇이예요?'라고 물으니 아이들이 모두 큰소리로 '팽절!'하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