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2년 7월 14일

멋지다! 김샘! 2022. 7. 14. 17:14

젊은 세대가 시장이다.
젊은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의 공포로 조성하여 미래의 잠재적인 소비를 현재화한다.
제국주의가 그들의 소비 시장 개척과 원자재 확보를 위해 다른 국가와 민족을 부당하게 식민지화했듯이,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가들이 정치인과 결탁하여 온갖 부당한 방법으로 젊은 세대를 소비 시장에 진입시킴과 동시에 능력주의를 앞세운 인재 양성이라는 미명으로 젊은 세대의 삶을 고갈시키고 있다.
젊은 세대의 표가 정권을 창출한다.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18세로 낮아져 투표인 수가 많아져서 실리로 투표하는 젊은 세대의 표가 중요해졌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과 공약이 갑자기 쏟아졌다. 결국 그대의 표에 의해 정권이 바뀌었다.
정말로 우려한다.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인과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가들이 결탁했다.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가들과 그들의 변두리에서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능력주의자와 자기계발자들이 젊은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의 공포로 몰아가면, 정권 창출에만 눈이 먼 정치가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을 고안하는데 알고 보면 빚내어서 현재를 마음껏 즐기되 빌린 돈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젊은 세대의 미래 삶을 저당 잡아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가들을 배를 불리는 정책일 뿐이다.
지식인, 지성인이 나서야 한다.
과거처럼 젊은 세대를 위한답시고 밑도 끝도 없이 가르치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며 그들의 주장을 무시할 순 없다. 우리나라 국민의 민도가 높아진 만큼 젊은 세대 역시 성숙했다. 따라서 지식인과 지성인은, 젊은 세대가 비판적인 사고로 그들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토론 거리를 고비마다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
젊은 세대를 폄훼하며 탓하는, 그들의 말에 무조건 편승하고 보는 꼰대가 아니지 않은가?

선거에서 이겼다는 건, 참과 선을 진실과 정의를 인정받은 게 아니라 단지 표를 많이 받았다는 것뿐이다. 표를 적게 받은 자와 그에게 표를 준 유권자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축하를 건네는 미덕을 강요하는 것은 겸손, 포용, 통찰로 더 살기 좋은 사회와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라는 의미다. 표를 많이 받은 자와 그의 주변인들이 편을 가르는 건 표를 많이 받았다는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정부 단가가 물가가 폭등하는 현실과는 차이가 난다. 교육감 복지 공약이나 정부의 교육복지를 추진하는 부서는 힘들겠다. 한시적으로 조정이 필요할 듯하다.


골마루를 지나가다 우연히 본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실력과 태도가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