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3년 5월 4일

멋지다! 김샘! 2023. 5. 4. 17:00

내일이 어린이날이라 학교가 좀 들떴다.
중학생이 오전의 반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우리 학교에서 공을 차며 떠들어댔다. 나가서 웬일이냐고 물었더니 어제 야영수련회 갔다가 오늘 마쳤단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참 어이가 없었다. 초등학교 수업 중이니 수업 마칠 시간에 맞추어 오라고 했더니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시건방 떨던 놈이 또 건방을 떨었다. 냅다 날아 차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뒤탈이 겁이 나서 접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중학교에 전화하려다 부질없을 게 뻔해서 역시 접었다.
3일 쉰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