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3년 6월 7일
멋지다! 김샘!
2023. 6. 7. 17:18
어제 현충일을 끝으로 여름방학 전까지 공휴일이 없다.
별 탈 없이 잘 근무할 것이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은근히 걱정했다.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른 설문조사 대상자 명부를 작성했다. 작은 학교이고, 행정실장이 내가 해야 할 것까지 해줘서 수월하게 작성했다. 누차 주장하지만 설문조사 대상자의 감정이 포함된 설문조사가 어떻게 청렴도가 될 수 있는지, 그렇게 하더라도 응답 대상자가 청렴을 위반한 내용으로 답변했다면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서 청렴도에 반영해야 정의롭지 않은가? 청렴도 높이려고 설문조사 대상자의 비위 맞추는 국가정책 정말 싫다.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왜 개선하지 않을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 생활의 편리를 앞당긴 기술과 응당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며 슬기롭게 극복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벗어나는 지금, 편리한 그 기술은 소리 없이 자취를 감추고 응당 누려야 할 권리는 고착된다. 생활의 편리와 마땅한 권리 보장이 아닌 권력과 돈에 유용하느냐가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