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3년 6월 28일
멋지다! 김샘!
2023. 6. 28. 16:30
학교는 4세대 neis와 킬러문항으로 심각하게 불편하고 불안하다. 언론에 도배되고 있는 구체적인 불편과 불안은 차치하고 정보화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지금의 4세대 neis 오류가 왜 생겼을까? 우리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대학입시를 하필 지금 왜 건드려서 불안하게 할까? 둘 다 인식의 문제다. 그들에겐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가 열심히 했는데 언론에 보도된 실적이 없어요?
그게 왜 필요해요?
평가 요소에 포함되어 있어요.
없다고 하세요.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잖아요?
그럼 됐죠? 학생들 열심히 가르쳤으면 된 거죠.
만족도 조사에 '아주 미흡'으로 표시하여 보냈어요.
그게 문제가 돼요?
아니! 우리가 그만큼 열심히 도와줬잖아요? 우리만큼 잘해주는 학교가 어디 있어요?
그분들은 그걸 모르겠죠.
억울하지도 않으세요?
억울한 것보다 화가 나죠. 저는 뭐 감정이 없는 줄 아세요. 그렇지만 그분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데 뭘 어떻게 해요? 조사된 대로 취합해서 제출하세요. 그리고 그분들의 그런 태도에 꿈쩍하지 마세요. 그걸 무기 삼을 수 있어요. 우리는 학생들 잘 가르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