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한 번에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
  남이 나의 한 번 실수와 실패를 실패자로 볼 것이라는 자기 굴욕 편집증,
  그래서 확실하거나 안정을 추구하는 도전이 습관화된 겉치레 성취를 위해, 선후배를 따져서 확실성을 확보하고, 스스로 편집한 자기 굴욕을 회피하려고 온갖 자기 민원을 창조한다.
 
  강박에서 벗어나자.
  한 번에 이뤄지는 일이 어디 있나?
  성공은 실패에서 얻은 지혜임을 모르는 게 아니잖은가?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의 구분은 누군가의 해석이지 않은가?
  
  타인의 잣대로 나를 구속하는 전근대성을 깨뜨리자.
  나의 성공과 실패는 누군가의 입가심일 뿐인데,
  남의 입가심에 내 인생을 맡길 순 없지 않은가?

  아직까지 만연한 전근대적인 학교의 타성,
  전근대적인 타성에 기대는 교원의 타성,
  이젠!
  살며시 벗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