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2. 성찰
성찰(省察),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
교원은 학생과 교육을 향한 마음을 수시로 살펴 가다듬어야 한다. 교원의 성찰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 오롯이 개인의 의식이다. 의식의 성찰은 지혜로 이어지고, 사적인 쾌락의 성찰은 공감을 얻지 못한 억지 논리라고 비난받는다.
의식에 의한 교원의 성찰도 지식과 경험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혜로 드러나다. 형태가 다를 뿐 정도의 차이로 인식하여 차별하면 안 된다. 다양한 형태의 지혜를 공감으로 포괄하여 실천으로 이끌어야 한다.
성찰은 질문으로 시작하고, 교원의 성찰은 교육을 위한 질문이 시작이다. 내가 생각하는 두루뭉술한 질문이다.
·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가?
· 수업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 생활지도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 알찬 교육을 위한 연구는 하는가? 어느 정도로.
·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얼마만큼 통찰하며 통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 내로남불이라는 모순에서 자유로운가?
· 학생이 좋아하는 것만 가르치며 재미있는 수업으로 칭송하는가? 학생을 위해 가르쳐야 할 것을 재미있게 가르치려 연구하는가?
· 어려운 학생으로 성장하려 하는가? 회피하려 드는가?
· 교육을 둘러싼 사회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는가? 교육과 사회와의 관계를 이해하려 하는가? 특히 교육과 정치를 독립적인 관계로만 이해하지 않는가?
교원 소양(素養)을 위한 질문이다.
· 공문서를 형식에 맞게 작성하는가?
· 공문서, 교육자료를 제대로 인식하는가? 문해력이 낮은 교원이 늘고 있다.
· 인식한 것을 한글로 제대로 표현하여 전달하는가? 우리말을 제대로 꾸준히 공부하여 바르게 사용하는 태도가 절실하다.
· 학생의 전인적인 발달을 꾀하는 역량을 내포한 교육활동 구상,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 제시, 달성 여부 평가, 피드백하는 기획력이 있는가? 혹자들은 이것을 교사 행정업무로 분류하는데 의식 있는 교사는 이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며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3. 지혜, 4. 성숙, 5. 절제, 6. 겸손, 7. 친절, 8. 포용, 9. 평등, 10.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