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4년 7월 22일
멋지다! 김샘!
2024. 7. 22. 13:39
계약할 때 계약서류만큼 중요한 게 없다.
사람에 대한 믿음, 의리는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이기심이 발동하여 수틀면 계약서류만이 그 사람을 탓할 수 있다.
분명한 건 자주 수틀리는 사람은 손해 보기 마련이다. 그게 당연한 거고.
출근길 화단에 상상화 꽃대가 쑥 올라와 있었다.
상상화를 좋아하는데 활짝 핀 꽃이 좋은 게 아니라, 긴 꽃대 끝에 위태로운, 살짝 다문 연분홍과 주홍의 입술을 오늘아침처럼 불현듯 볼 때다.
간혹, 노랑을 비롯한 각색의 상상화를 볼 때는 감흥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