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언설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멋지다! 김샘! 2012. 10. 4. 14:19

 관지라들의 회의나 연수에서 빠지지 않는 당부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중징계 방침도 각 기관에 공문으로 시달되었다.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음주운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많은 대책을 시행했다. 그런데도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다고 한다. 도교육청의 징계위원회에서 빠지지 않는 가장 많은 건수가 음주운전 관련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징계라고 하면 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벌은 적당하게 적절하게 받고 나면 사라지는 것이다. 즉 음주운전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올바른 징계의 의미를 모르는 탓에 생긴 것이라 판단된다. 징계의 올바른 의미는 잘못된 것을 가르쳐 주어 고쳐주기 위한 것이다. 음주운전의 피해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몸으로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음주운전에 대한 올바른 징계는 경고나 감봉이 아니라 음주운전 피해 가정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연가나 방학을 이용해서 느끼게 함으로써 잘못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이 사회에 노출됨으로써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가슴깊은 깨달음이나 치욕적인 부끄럽움이 음주운전의 올바른 징계가 아닐런지.

 징계는 예방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