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5년 6월 24일

멋지다! 김샘! 2025. 6. 24. 17:17

  어떤 이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이가 이렇게 말해서 옳다고 주장한다.
  어떤 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논증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이의 말을 옮길 자격이 있다.

  우리 교육과 한 발짝 떨어져 있으면서 무턱대고 우리 교육을 비난에 가까운 비판을 하는 분이 있다.
  그런 주장을 하려면 우리 교육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주변 여론에 편승한 감정뿐이고, 기껏 내세우는 게 자기감정을 뒷받침하는 철 지난 자료뿐이다. 그리고 자기의 비판에 대한 어느 정도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지위와 학식을 가졌는데도, 주장하는 대안은 그냥 무조건 없애고 척결하여 어떤 나라의 것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뿐이다. 없애고 척결하고 싶은 대상을 통째로 악마화하며, 심지어 본받아야 한다는 그 나라도 지금 교육개혁이 필요하다는 판국인데.
  이런 분이 그런 말을 한 게 뭐가 그리 중요하고 대단한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