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존재가 되십시오.
학교를 옮기면서 항상 다짐하는 것 중의 하나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동료를 바라보자!, 미운 사람 만들지 말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꼭 그런 사람이 생깁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시원하게 털어놓고 말하기도 곤랍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동료가 하는 모든 것이 싫어집니다. 그 동료를 보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가식적으로 그 동료를 대하는 내 자신도 싫습니다. 그런데 그 동료는 내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합니다. 인간관계가 아주 좋은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에서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즉,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것은 경쟁을 통해 진화한 조상들의 DNA가 우리의 핏속에 흐르고 있어 자신의 우월함과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려는 인간의 본성때문이라고 합니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미운 동료 덕분에 직장에서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임을 스스로 이안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이라 여기고 그냥 넘기기에는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자꾸 거슬립니다. 잘 참다가도 어느 순간 울컥합니다.
냉정하게 그 동료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그 동료는 나에게 직장에서 존재감과 우월감을 안겨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문제는 그 존재감과 우월감이 나의 마음속에만 있고 그 동료에게 전달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변 동료들은 나 보다는 그 동료의 생각에 동조하기도 합니다. 속앓이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는 것입니다.
실천해 보십시오!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하십시오!
마음이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 '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를 물어십시오.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아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충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십시오.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공식적인 회의가 아닌 다른 동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십시오. 말만 하더라도 기본적인 스트레스는 풀립니다. 그리고 의외로 갈등 요인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설령 미운 동료가 변화지 않더라도 다른 동료가 위안이 되어 줍니다. 내 편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나의 존재감과 우월감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어 그 동료가 덜 미워집니다.
그런데 인관관계는 상대적입니다. 사람마다 가치를 두고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라,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혹시, 다른 동료가 나에게 받은 상처를 전해 온다면 변명보다는 그 동료의 존재감과 우월감을 인정해 주십시오. 그래야 당신이 진정으로 우월감 있는 존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