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대학교 3학년 시절 교생 실습가서 대표수업을 하였습니다.
멋지다! 김샘!
2014. 1. 11. 12:19
1991년 진주교육대학교 3학년 시절 진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 실습을 갔습니다. 일방투시경이 설치된 교실에서 교생들과 선생님들이 보는 앞에서 대표수업을 하게되었습니다.
하필 왜 제가 하게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도 공개수업을 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수업을 잘해서가 아니라 수업이 선생님의 첫번째 임무라 무조건 부담없이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재능과 교육관에 따라 수업을 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수업을 '잘한다! 못한다!'로 양분하는 평가방법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자료와 매체로 기계적인 수업을 하기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르치는 열정으로 가득찬 수업이 가장 아름다운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풋풋한 대학교 3학년 시절을 다시보니 조급함보다 여유가, 치우침보다 포용이, 미움보다 용서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것 같아 풋풋한 얼굴이 부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