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진양호에서 기다림을 만나다!

멋지다! 김샘! 2014. 12. 14. 22:02

 꽃피는 봄에 가려다가 겨울의 진양호가 궁금하여 아내와 함께 진양호의 섬으로 알려진 귀곡동을 다녀왔습니다. 진양호의 밖은 영하의 추운 날씨였는데, 진양호가 품은 귀곡동은 따뜻한 봄날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덕분에 기분좋게 많이 걷고 왔습니다.

 걷다가 봄을 기다리며 진양호의 품에 몸을 담권 나무와 배를 기다리는 경운기의 기다림을 만났습니다. 조잡한 렌즈에 비친 기다림이지만, 자취하는 자식을 기다리며 눈물 흘렸다는 이웃 아주머니가 이야기 해 주신 어머니의 기다림을 생각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