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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백두산 북중접경지역 평화감성여행-#4. 망해각/두만강 뗏목/도문대교/윤동주 생가/대성중학교

멋지다! 김샘! 2015. 7. 31. 00:32

 오늘도 어김없이 북한, 중국, 러시아 세 나라의 국경인 훈춘으로 차는 달립니다.

 세 나라의 접경 지역을 먼저 보고 망해각에 올랐습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두만강을 중국인들은 연인들의 사랑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듯 사랑의 열쇠가 많이 걸려 있습니다. 자기 나라 땅에서 어떻게 하든 상관은 못하지만 이웃 나라의 정서를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웃 나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중국(사람들이 서 있는 곳)-북한>

<두만강과 북한 땅>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기차>

<러시아-북한>

<두만강과 북한 땅>

 

  두만강은 정말 폭이 좁고 수심이 낮은 곳이 많아서 그냥 걸어서 지날갈 수 있는 강입니다. 먹먹합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주변을 맴돌다가 발견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처럼 올해는 북한도 풍년이 들면 좋겠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북한 땅입니다.

  점심을 먹은 일행들이 북한 땅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북한 땅을 달리는 기차도 보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두만강 광장에 도착하니 익숙한 커피전문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뗏목 체험을 위한 승선장>

  두만강은 푸른 물이 아닙니다. 수량도 적고 강폭도 좁아서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도 볼 수 없습니다. 가이드에게 상부에 댐이 있는 지를 물어보니 없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수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몇일 전에 비가 와서 오늘은 강물이 많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도문대교>

<북한군 초소>

<북한-도문대교-중국>

 

  윤동주선생님의 생가를 가는 길에 끝이 없는 옥수수 밭을 지났습니다. 그 규모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가을에 익은 옥수수를 따는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기계가 아닌 사람들이 일일이 다 딴다고 합니다. 일종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합니다. 

 

  생가에 도착하여 이장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제대로 알지 못한 송몽규선생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윤동주선생님의 생가>

  처음 이곳에 이주해 온 분들이 마을 이름을 명동으로 지은 이유가 동쪽을 밝힌다. 즉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써겠다는 취지로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용정으로 이동하여 대성중학교를 잠시 둘러보고 연길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이면 우리나라로 돌아가야 하기에 구운 옥수수를 입에 물로 숙소 주변의 연길시를 둘러 보았습니다. 조선족자치주이기 때문에 한글간판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조선족이 많이 줄어들어 한족이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물건을 사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슈퍼에서 닭발을 낱개 포장한 것을 보고 좀 당황했습니다.

 

<연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