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더십

천박한 계급의식보다 연대의식

멋지다! 김샘! 2016. 2. 19. 09:12

선생님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적거나 많아도 선생님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력이 많은 선생님은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지혜가 많겠지요?
그래서 후배 선생님들의 패기에 지혜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선생님들은 열정과 패기가 있고 최신 교육 트렌드에 민감 하겠지요?
하지만 실천하려면 시행착오를 겪겠지요?
그래서 선배 선생님들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장 선생님도 일반 선생님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부원 선생님들의 의견 잘 반영될 수 있는 책임이 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부원 선생님들의 투박하고 거친 생각들을 매끄럽게 가공하여 관리자에게 잘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원 선생님들도 부장 선생님의 한계를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장 선생님이 관리자 아니니깐요.
부장 선생님은 관리자의 가시나무 같은 지시사항에서 가시를 빼고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전달해서 오해만 살 내용이라면 묵인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관리자나 선생님이나 교육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가 함부로 선생님을 폄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는 선생님들의 학교 밖의 일까지 관리하거나 강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는 선생님들의 법적 지위와 법령에 의한 학교생활 보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 지위와 법령을 무시하고 자의적인 권한 행사로 갈등을 조장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은 합법적인 관리자의 권한과 권위 인정하고 존중해야 됩니다.
선생님들은 법령에 근거한 관리자의 교육방침에 따라야 됩니다.
개인의 감정으로 관리자의 권한과 권위를 추락시키는 것은 선생님이 지성인이 아님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관리자의 교육방침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보다 품의 있는 의견 표출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품의 있는 의견에 대한 수용 여부는 관리자의 권한입니다.
법령에 어긋나지 않다면 관리자의 결정과 선택을 강제적으로 변화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결정과 선택 전에 토의와 토론이 기본이 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위?
개인의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위치나 자리를 의미합니다.
학교에는 지위가 있습니다.
선생님, 부장 선생님, 관리자의 지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위에 맞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명한 결정과 선택을 위해서는 각 지위 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계급?
사회나 일정한 조직 내에서의 지위, 관직 따위의 단계 의미합니다.
학교에도 계급이 존재합니다.
선생님과 관리자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관리자의 역할과 권한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진정한 소통과 배려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계급의식?
다른  계급과 대립되는 계급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식 의미합니다.
교장과 교감(관리자) 대 선생님, 교장과 교감(관리자), 교무부장 대 선생님, 교장과 교감 교무를 포함한 부장 선생님 대 선생님, 교무실 대 행정실, 학교 대 학부모, 학교 대 지역사회, 교육청 대 학교의 충돌은 계급의식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계급의식 때문이 아니라 계급이익만을 추구하고 윤리와 책임은 회피하고 일방성을 강조하는 천박한 계급의식에 의한 갈등이 그 원인입니다.
왜 관리자는 항상 다른 관리자의 이익만을 대변해야 합니까?
왜 교감 선생님은 항상 교장 선생님의 이익만을 대변해야 합니까?
왜 교무부장 선생님은 관리자의 이익만을 대변해야 합니까?
왜 교무실은 행정실을 교육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습니까?
왜 행정실은 교무실의 지원보다 위에 군림하려 합니까?
왜 학교는 학부모들의 정상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문화에 소극적입니까?
왜 학부모들은 학교의 권위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까?
왜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제에 소극적입니까?
왜 지역사회는 학교의 가치를 평가절하합니까?
왜 학교는 교육청의 정상적인 지원활동을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합니까? 
왜 교육청은 교육지원자의 위치보다 권한 행사를 우선하려 합니까?
 
연대의식?
사회 구성원 상호 간 또는 구성원과 사회 간의 상호의존을 지탱하는 의식, 또는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통적으로 나누어 가지는 귀속의식()(두산백과)을 의미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천박한 계급의식에서 연대의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왜 관리자와 선생님은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연대하면 안 됩니까?
왜 교무실과 행정실은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연대하면 안 됩니까?
왜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청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대하면 안 됩니까?
학교 안에서 다양하게 표출되는 갈등!
서로 의존적이라는 연대의식보다 다른 존재라는 계급의식의 산물입니다.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갈등!
아이의 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연대의식보다 자존심을 앞세운 계급의식의 산물입니다.
학교와 교육청의 갈등!
수평적인 관계에 의한 연대의식보다 수직관계의 상명하달식의 계급의식의 산물입니다.
 
경력에 의한 학교 안의 자연적인 지위와 권위, 제도에 의한 지위와 권위, 제도에 의한 계급이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위와 권위, 계급의 존재를 인정하고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상호 의존적인 존재로 인식한다면 소통과 배려의 연대의식이 시작될 것입니다.
'나'는 또 다른 '나'를 돕는 존재라는 연대의식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박한 계급의식보다 연대의식을 실천하는 '나'가 되겠습니다.    
묻고, 듣고, 공감하는 '나'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