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더십/질문법 & 리더십

나도 위선의 선생일까?

멋지다! 김샘! 2016. 4. 19. 14:55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무엇이 부족한가?
내가 가지고 있는 교과지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가 역부족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생활지도법이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도울 수 없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안전의식이 아이들을 위험하게 만드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독서론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진로지도 인식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꿈을 꾸지 못하는가?
궁금하다.

내가 알고 있는 교과지식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생활지도법으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이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안전의식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독서의 유익함으로 아이들의 책 읽기에 얼마만큼 도움을 주는가?
내가 알고 있는 진로관으로 아이들이 희망적인 미래를 열고 있는가?
궁금하다. 

연수에서 배운 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책에서 읽은 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아는 만큼 실천하지 않는 다른 선생님이 문제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는가?
일회성이 아닌 일관성 있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지속적인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궁금하다.

한번 가르친 것을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연수에서 들은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말하는 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모순을 잘 극복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위선입니다.

한번 가르친다고 아이들 변화 드러나지 않습니다.
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 했겠습니까?
천천히 지속적으로 꾸준히 가르쳐야 합니다.
강사가 말한 대로 꾸준히 실천해 보셨습니까?
유명 저자의 책 읽어 보고 실천해 보셨습니까?
예상하고 원한 결과였습니까?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이상을 실천이론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이론을 무조건 신봉합니다.
그래서 실천으로 검증되지 못한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죄를 짓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마우스 클릭하며 죄스러운 마음을 씻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마우스 클릭 대신 아이들과 눈맞춤 꾸준히 해야 합니다.

거창한 이론보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변화를 이끌 꾸준한 실천이 우선입니다.
유명한 교수·학습 모형 외우기보다 나만의 교수·학습 모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주 '나도 위선의 선생일까?'를 물어야 합니다.

'나도 위선의 선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