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의 나의 다짐
교사를 20년 넘게 했습니다.
제법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경험의 끝을 향해 달리는 2017학년도에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을 하이파이브로 맞이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쫓겨 아이들의 이야기 막지 않겠습니다.
학습량을 먼저 정하고 아이들을 몰아가는 수업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쉬워하는 배움은 빨리 가고 어려워하는 배움은 천천히 가겠습니다.
학습량을 아이들의 배움 속도에 맞추겠습니다.
교육의 본질과 어긋난 문서 중심의 학교 교육활동에는 태업하겠습니다.
아이들과의 교육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교육 본질에서 어긋난 학교 교육활동은 그다음입니다.
관리자와 동료 교사의 비난에 대응하지 않고 묵묵히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2017학년도의 마무리에서 뒤돌아보겠습니다.
좀 일찍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기 위해서 좀 일찍 출근하겠습니다.
학교 근무시간 동안 교재 연구와 업무처리하겠습니다.
근무시간에는 무조건 교재 연구를 최우선 하겠습니다.
문서 업무를 다하지 못해서 퇴근시간을 미루지 않겠습니다.
다하지 못한 업무를 집으로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퇴근 후에 아이들과의 오늘 활동을 천천히 뒤돌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을 위한 나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협의회 시간에 다른 생각 꾸준히 제기하겠습니다.
동료 교사들에게 교육 본질 회복을 꾸준히 주장하겠습니다.
관리자에게 민주적인 학교 문화와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웃으며 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는 그날에 2017학년도의 경험을 되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