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

어버이날에도 안 내려온 큰 아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집에 온다고 했다. 내가 스승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조금은 서운했다. 여하튼 아들을 오래간만에 아들을 본다는 마음에 괜히 설레는 금요일 아침이었다.

아이들의 아침 등교를 돕고 일과에 대한 협의를 간단히 한 후, 체험학습 가는 학년들을 마중했다.
출산휴가 선생님이 육아휴직으로 이어져서 출산휴가로 채용된 기간제교사 제청과 교육지원청에 보고할 임용 현황 보고 서류를 준비하고 결재를 올렸다.

놀이 시간에 아이들이 노는 공간을 둘러보았다.
세 학년이 체험학습을 갔기 때문에 운동장이 한산했다. 그래도 아이들은 구석진 곳을 좋아했다. 어제 한 번 둘러 본 덕분에 아이들이 먼저 인사도 하고 자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시간에 어떤 선생님이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놀이를 하는 것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겠다고 했다. 감지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월요일 직원협의회 때 놀이 시간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오후에 SW 교육 선도학교 관련 연수가 있었다.
체험학습으로 피곤하실 텐데 금요일의 선생님들은 바쁘셨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