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8년 6월 26일
멋지다! 김샘!
2018. 6. 26. 16:13
장마가 시작되는 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운 날.
잘해주면, 잘해주는 것이 사람의 본성 아니냐고 푸념한 날
목요일 배움 축제 준비를 잘하자고 부탁한 날.
행복학교에서 교사의 행복은 가르치는 보람이라고 주장한 날.
학교평가 컨설팅을 위한 컨설턴트에게 전화 와서 협의한 날.
장학지도와 컨설팅의 차이점을 연구부장에게 설명한 날.
현재의 컨설팅은 장학지도라고 확신한 날.
휴직 교원의 복무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여 정해진 카드에 정리한 날.
꿀꿀한 기분을 친구에게 하소연한 날.
교장선생님의 부재로 학교가 걱정되어, 선생님들의 불편이 예상되어 내일 출장을 기결 취소한 날.
출장지 학교에 전화하여 불참에 따른 어려움이 없음을 확인하고 양해를 구한 날.
알찬 연극교육을 위한 협약서 협의를 위해 극단 대표에게 여러 번 전화했으나 받지 않은 날.
장기간 출장일 때 별일이 없는데도 학교장에게 반드시 전화를 해야 되는 것이냐고 질문받은 날.
전화를 해야 되느냐를 고민하는 자체가 불편한 마음, 잠깐의 통화로 해소하면 좋겠다고 조언한 날.
마음에 찜찜함을 남겨두지 않는 것이 고민 해결의 제일 좋은 방법임을 경험에서 얻었다고 말한 날.
찐한 에스프레소를 투 샷 하고 싶은 날.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