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2월 12일

멋지다! 김샘! 2019. 2. 12. 23:19

새벽기차로 일찍 출근하여 자동차 시동을 걸어보니 다행히 걸렸다.
퇴근 후에 정비소에 맡길 생각인데 10년이 되어서 바꿀 마음도 살짝 생긴다.
역시 돈이 문제다.
기획회의를 했다.
2월의 성격에 대해서 교장선생님과 토론을 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가치관의 문제였다.
존중했다.
교감하는 선배가 사무인수인계에 대한 감사 지적 사례를 알려왔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구체적인 방법을 여러 군데 전화해서 알아보니 규정에 맞는 양식으로 인수자, 인계자, 입회자 사인을 받은 후에 스캔하여 업무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했다. 학급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용량 문제로 부장 교사 담당 부서의 업무 인수인계서 만을 스캔하여 업무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시간제 강사 채용에 필요한 결격사유 조회 공문을 보냈더니 초등학교의 경우는 행정정보 공동 업무 포탈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으니 회신할 수 없다는 전화를 했다. 조목조목 따지니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은 법이 아니다. 공무원만 지원할 수 있다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회신할 수 없는 법적인 근거를 제시한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라고 했다. 행정정보 공동 업무 포탈에 접속하여 신청도 했다.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다. 하여튼 쉽게 해결되는 법이 없다.
특수 기간제 교사 채용 서류 심사를 하고 약속된 시간에 문자로 알렸다. 불참자는 자동으로 제외되며 다른 이를 위하여 불참할 경우 미리 전화해 달라고 했다. 한 명이 불참하겠다는 전화를 했다.
내일 오후에 있을 면접 심사 준비를 했다.
교감 사무인수인계서 작성을 했다.

내일은 둘째 아들 고등학교 졸업하는 날이다.
오전에 자녀 돌봄 휴가를 신청했다.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일단은 한 가지 걱정은 덜었지만 국립과 사립의 비용 차이는 크다.

퇴근 무렵이 되니 특수 기간제교사 면접 불참자가 늘어나서 추가 면접 대상자를 문자로 알렸다. 복수 지원으로 이런 일이 생긴다. 최종 합격 발표를 한 후에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이다. 순위를 정하여 채용계약서를 작성할 것이다. 기간제 교사에 응시하시는 분들도 고생이고 교감도 고생이다. 
자동차는 아직 탈 수 있다하여 더 타기로 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