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2월 13일

멋지다! 김샘! 2019. 2. 13. 20:45

1. 둘째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에 갔다. 참 자유로워서 부러웠다. 둘째 아들이 학교 생활을 잘해서 남들에게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담임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학교로 바로 갔다.
2. 특수 기간제 교사 채용 준비를 했다. 심사 위원들과 심사 기준 및 요령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임지 학교 교감 선생님이 관리자 정보 파일을 작성하여 보내달래서 그렇게 했다. 나도 신임 교감 선생님에게 연락하여 작성한 후 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 그런데 증명사진 파일을 보내달래서 폰으로 찍어서 보냈다. 뽀샵 안 한 얼굴을 보니 참 많이 늙었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보낼까 하다가 이것이 늙어가는 내 얼굴인데 꾸밀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그만두었다.
3. 6학년 부장 교사사 졸업식 관련으로 의논을 해왔다. 오늘 졸업식 연습을 했는데 관여하지 않았다. 졸업식은 졸업식일 뿐이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다.
4. 특수 기간제 교사 채용 면접 대상자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면접을 실시했다. 다른 학교에 채용되어 참여하지 않은 분들이 더 있어서 빨리 끝났다. 결과 보고 내부 기안을 했다. 내일이 출장이라 교무부장에게 학교장 결재가 끝나는 대로 해당자에게 알려주고 금요일에 채용계약서를 작성할 테니 등본, 도장, 경력증명서를 준비하여 올 수 있는 전화를 대신 부탁했다. 경력증명서 준비가 안 되면 도장과 등본만 가져와도 계약 먼저 하고 차후 제출해도 된다는 안내도 하라고 부탁했다. 우리 학교의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아서 계약서 작성을 서둘러야 다른 학교에 빼앗기지 않는다.
5. 특별휴가 대체 시간제 강사 증빙 서류가 완료되어 비전자 문서로 등록하고, 특수 기간제 교사 채용 서류도 비전자 문서로 등록한 후 퇴근했다.
6. 아들들이 좋아하는 횟집에서 졸업 기념 가족 축하 모임을 했다. 큰 아들은 가족 모임 후에 바로 서울로 갔다. 두 아들에게 할머니에게 전화 자주 하라고 했다. 두 손자만 바라보고 사셨는데 두 손자가 서울로 가는 3월부터 무슨 낙으로 사실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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