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
다른 선생님의 차를 타고 출근했다.
교무실 분위기가 좋다.
공문을 확인하고 처리했다. 작년까지는 같은 공문의 처리가 복잡했는데 학급수가 적어서 처리가 한결 편하다.
교장실에 손님이 오셨는데 소개해 주셨다.
1,2교시 블록타임 후 30분 동안 놀이 시간(중간 활동)이 있다. 이 시간에 선생님들은 협의회 및 의논을 자율적으로 하는데 오늘은 교무실에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 섣부른 판단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겪어보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그만두었다.
교장 선생님께서 새 학기를 맞이하여 선생님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메신저로 보냈다.
공문 없는 수요일은 이제 폐지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교무 선생님에게 대강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학습 준비를 비롯하여 전담 시간을 활용할 선생님들에게 억지로 대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수당과 관련하여 오해의 말이 나오는 것이 싫어서 수당은 친화 회비로 기부하겠다고 했더니 말리신다.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업무보다 수업이 좋다. 업무 지원은 좀 더 학교를 겪은 후에 실천 가능한 것만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안위도 생각할 것이다. 무조건 희생하는 그런 교감은 되지 않을 것이다. 힘들 때 함께 헤쳐나가는 그런 학교 문화 만드려고 노력할 것이다.
행복학교여서 외부 강의 등 지원 나가시는 선생님이 있다. 미안한 표정으로 허락을 구하기에 본인이 판단하여 현재 학급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라고 했다. 필요한 경우 대강은 내가 하겠다고 했다. 제약보다 지원을 위한 의도였고 사소하지만 본인의 일은 본인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었다.
직원 체육연수를 한 후 환영회를 했다.
핸드폰이 고장이 났다. 거는 것은 되는데 오는 전화가 되지 않는다. 나는 전혀 답답하지 않은데 거는 분들이 답답하다며 전화기 고쳐라고 아우성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