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3월 8일

멋지다! 김샘! 2019. 3. 8. 22:14

아내와 커피를 한 잔 하며 책을 조금 읽었다.
다시 찾은 소소한 아침 행복이다.
멀리 다녔던 습관으로 차를 천천히 몰지 못하겠다. 질주 본능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공문을 확인했다.
이전 학교에서는 청렴 책임관이었지만 실무는 행정실장이 했다. 학교장의 방침이었다. 현재 학교에서 그 일을 하다 보니 소소하게 해야 될 것이 제법 있는 것 같다.
학생 다모임에 참여했다. 학생 다모임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담당 선생님에게 물었다. 물질적인 외적 인센티브보다 내적 인센티브가 교육적이고 효과적이다. 외적 인센티브가 있어서 자세하게 물었더니 다른 기관이나 사람을 돕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했다.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우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했다. 미흡한 부분은 학생 다모임에서 차츰 개선하기로 한단다.
중간(놀이) 시간에 교사 협의회를 하는데 정말 적극적이고 알차게 운영된다.
스승의 날 맞이 표창 공문 공람과 스캔하여 첨부할 때는 확장자를 pdf파일로 하라고 메신저로 알렸다.
학기 초라 여러 건의 교육활동 계획이 올라왔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 안내장은 좀 더 살펴서 정선된 글이 되도록 하면 좋겠다. 책을 많이 읽으면 어느 정도의 글쓰기가 된다. 아이들의 독서 지도에는 적극적이지만 교원 자신의 독서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부족한 소양으로 다른 이의 글을 재단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러기도 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다.
읽고 내려오니 공문이 엄청 많이 와 있다.
올해부터 교감이 해야 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공문도 왔다. 일단 재워두고 다음 주에 하기로 했다.
청렴 관련 보고 공문 준비와 내부 기안을 비롯한 공문을 확인하고 나니 퇴근시간이었다.


일주일을 정말 행복하게 보냈다.
행복해서 불안하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