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1일
아침 햇살이 좋다.
어떤 선생님이 별 좋지 않은 개인 신상 문제로 표창이 나이스에 등재되어 있지 않다면서 등재할 수 방법을 물어왔다. 개인 신상이 아닌 등재는 학기당 1회 연 2회로 정해져 있는데 교육지원청 인사담당 장학사에게 문의를 해 보겠다고 했다. 담당 장학사가 출장 중이어서 다른 장학사와 통화에서 표창이 필요한 부서에 표창 사본에 원본대조필을 찍어서 제출하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표창이 필요한 부서에 전화를 하니 원본대조필을 찍은 사본을 스캔하여 업무 메일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 당장 해당되지 않는다고 등재 기간에 등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람 앞길은 아무도 몰라서 등재할 것이 있으면 해당되는 기간에 등재를 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본인이 제일 편리하다.
쉬는 시간에 어떤 선생님에게 이번 일이 당당한 것은 아니지만 주눅 들 필요도 없다고 했다. 교사로서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교장, 교감, 장학사, 교육장 등이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가 되어야 하는데 지역의 관행이어서 묵인한 원인도 있다는 생각이다. 관행을 변화시키려면 비난을 듣기 마련이다. 교육적이지 못한 관행의 변화를 위해서 욕 듣는 용기도 필요하다.
학교 현안 사업관계로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전화가 있었다. 올해 우리 학교에 처음 왔기 때문에 내용을 잘 몰랐다. 마침 교무 선생님이 옆에 있어서 전화를 바뀌 주었다. 내일 현장 실사를 나오겠다고 했다. 사업이 진행될 것 같다. 완공되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3년 동안 공들인 결과라고 했다.
가정 체험학습 신청서와 보고서 양식을 수정하여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탑재하도록 교무행정원에게 안내했다. 현실에 맞지 않아서 이전 학교의 것을 참고하여 수정했다. 그리고 가정 체험학습은 학교장의 승인 사항이어서 반드시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하고 보고서도 제출해야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관계없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큰 낭패가 된다. 규모가 큰 학교의 경우는 신청자가 많아서 이미 일반화가 되어 있지만 규모가 작은 시골 학교의 경우는 빈도가 적고, 좋은 것이 좋다고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마침 오늘 신청자가 있었는데 교무 행정원이 잘 몰라서 문의를 해왔다. 쭉 살펴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했다. 선생님들에게도 메신저로 상세히 안내했다.
6학년 선생님과 수학여행 추진 경과와 사후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이 조별로 계획한 것을 부모님을 초청하여 상호평가를 한 후 하나를 선택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선택된 계획안을 보니 괜찮았다. 숙소 예약이 되는지 빨리 알아보라고 했다. 여학생의 생활지도와 안전을 위하여 보건 선생님의 동행이 필요하여 동의 여부를 알아보고 알려 알려달라고 했다. 순회 근무를 하고 있어서 순회 근무 학교와 협의하여 별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학생 다모임을 참관했다.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개인적으로 황당한 일이 있었다. 해결의 실마리는 찾았는데 잘 해결되면 좋겠다.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