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5월 7일

멋지다! 김샘! 2019. 5. 7. 15:44

신선한 벚나무 잎들이 찬란했던 벚꽃을 잊게 하는 출근길이었다.
우리 학교에는 대체인력으로 고용된 주무관님이 계신다.
이런 비교가 마땅하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함께 근무한 주무관님들보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3월부터 지난주까지 틈나는 대로 화단의 잡풀과  뿌리를 바라 내고 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덮었다. 옥국을 심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오늘 아이들과 옥국 심기 체험학습을 함께 했다.
학교의 다른 일도 알아서 척척 하시고, 어린 나에게도 언제나 깍듯하게 인사하신다. 이럴 때마다 정말 미안하다. 아이들에게도 두말할 나위 없이 잘하신다.
적당한 시기에 지역 신문에 기고를  생각이다.  존경스러운 분이다. 

교육지원청 유치원 담당 장학사가 병설유치원 지도를 왔다.
유치원 선생님들 정말 고생하신다.
업무 간소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바뀌지 않는다. 유치원 선생님 얘기로는 많이 바뀐 것이 이 정도란다. 단설유치원은  심하단다. 담당 장학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뜻대로 못했다. 혹시 내막을  모르고 이야기했다가 유치원 선생님이 곤란한 처지가 될까 봐서. 정보를 차근차근 모았다가 적당한 시기에 원감으로서 건의할 것이다.

퇴근 즈음 오후는 노곤하고 지루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