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9월 10일

멋지다! 김샘! 2019. 9. 10. 15:56

내일이 재량 휴업일이라 우리 학교는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학생들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요령, 발생 시 행정 절차, 보안 및 문단속 철저, 공무원의 품위 유지 및 복무 이상 발생 시 즉시 교감에게 연락 등에 대해서 안내를 했다. 학생들 지도 사항은 기록으로 남기도록 했다.
학예회-우리 학교는 연극 중심의 슬기제-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교육활동 예산에서 지출했다며 이번 이벤트 예산, 기타 필요한 경비를 학예회 예산으로 편성하여 추경하자고 행정실장이 제안했다. 담당 선생님에게 제안 사실을 알리고 관계되는 분들과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했다.
재량휴업일에 원어민 복무는 연가다. 교육공무직은 노조와의 협약 사항 등을 살펴야 하는데 경남의 경우 재량휴업일 4일까지는 별도 복무 신청 필요 없이 출근하지 않아도 되나 환경도우미는 기타로 신청해야 된다. 돌봄 전담사는 내일도 돌봄 교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협약사항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지방직 공무원은 연가 및 학습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급여나 복무 적용 규정이 다 다르다. 정말 학교가 복잡하다. 일일이 알 수 없어서 당사자에게 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편이다.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들은 오후에 다문화 가정 방문과 상담을 위한 출장이 있었다. 추석을 맞이하여 선물도 전달했다.
우리 학교로 순회근무 오는 분이 있다. 어제 그 교실이 너무 소란스러워서 갔더니 그분은 컴퓨터 앞에 아이들은 놀이시간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차분이 아이들을 지도했는데 그러는 동안 그분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늘 그분을 관리하는 담당 선생님에게 그동안의 수업 분위기를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다. 앞으로의 수업 분위기를 파악한 후에 알려 달라고 했다. 내가 한 번 본 현상으로 일반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다. 반복 현상이 일어나면 단호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교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