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10월 30일

멋지다! 김샘! 2019. 10. 30. 18:23

출장을 다녀와서 많은 공문을 예상했는데 별로다. 교무 선생님에게 권한을 넘겨주고 가서 그랬나 싶다. 교육 동향에 관련된 출장이어서 교장 선생님께 자연스럽게 복명했다.
중간 놀이 시간에 내일부터 있을 전교생 1박 2일 현장체험학습 협의회가 있었다. 인솔 교직원들의 복무 태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학부모의 간식 제공 금지, 학생 안전을 강조했다. 내가 싫어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등 기여 교원에 대한 가산점 부여 대상자 선정 계획을 공유했다. 우리 학교는 정말 원만하게 해결된다. 사양하는 교사가 많아서 앞일은 아무도 모르니 가장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교사가 신청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했다. 경력이 많은 분들이 힘을 실어 주어서 마음이 편했다.
안전펜스의 역할은 위험을 알려주는 시설물로 인식하는 학생 안전지도를  부탁했다. 안전 펜스에 충격을 가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함을 꼭 알리도록 했다.
12월 추경에 필요한 내용을 담당 선생님에게 준비하도록 했다.
점심시간에 표창 추천 대상자 선정 교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부기안으로 고장 선생님께 보고했다.
민방의 날 지진대피 훈련을 했다. 여전히 마음에 안 들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아이들을 지도했다.
직원 체육연수를 마치고 집에서 아내가 구워준 호박전과 퇴근길에 사 온 사천 완사 피순대와 함께 진주 수곡 막걸리를 친구와 시원하게 걸치고 있다. 아니 지금 걸치기 시작했다. 아내가 참 좋다. 친구도 좋고.

#교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