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12월 16일

멋지다! 김샘! 2019. 12. 16. 16:11

교장 선생님과 사적인 정보 교류를 잠시 한 후에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다.
교무 선생님이 학습 연구제를 지원하게 되어서 옆에서 좀 거들어 주었다. 이전 학교 경력이 필요하여 해당 학교 교감에게 전화해서 증빙자료를 받았다. 연구 계획서를 천천히 읽어 보고 실제와 계획을 일치시키기 위한 문장으로 수정해 주었다. 누차 강조하지만 사람의 앞길은 아무도 모른다. 현재 필요 없다고 한 것을 버리지 말고 기록하여 정리해 놓고,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는 개인 연구활동이나 유공 교원 표창으로 연결시키면 더 좋다. 이런 활동한다고 학생들을 등한 시하는 것 아니니까. 
금요일에 책 읽어 주는 선생님 역할이 있는데 출장이어서 해당 선생님에게 좋은 방법을 찾아서 알려달라고 했다. 읽어 줄 책을 구입하였고 읽어 준 후 특정한 학생에게 선물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장 공문이 왔다. 교감이 교사의 특정 업무를 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돕기 힘든 이유 중에 하나다. 특히, 학생 교육활동 지원은 더 그렇다. 퇴근 무렵에 목요일 아침 활동 시간에 읽어 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전보 가산점 명부 기록을 위해 전 교사에게 알렸다. 우리 학교의 명부는 언제나 단출하다. 덕분에 교감은 수월하지만 근무평정점이 전보에 쓰이지 않게 된 이후부터 전보 가산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걱정이 되어서 공식, 비공식적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뒤에 가서 후회하지 말고 관리 좀 하면 좋겠다. 
2019. 학교폭력 해결 및 예방 교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 부여 대상자 명부를 제출했다. 
5교시 대교를 했다. 한 아이가 편향된 이승만을 읽고 있는데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난감했다. 아버지의 영향이면, 충분히.
다면평가 작업을 해야 되는데 평가자들이 바빠서 내일로 미루었다.
찜찜하게 읽고 있는 책을 과감하게 마무리하고 목요일에 학생들에게 읽어 줄 그림책을 읽었다.

자신 찍고 싶다.


#교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