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간섭

오늘. 기분 나쁘네!

멋지다! 김샘! 2019. 12. 24. 22:00

기분이 나쁘다.
어떤 상황, 사람을 함께 비판하고 있었다.
사람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그런 상황을 능히 개선할 수 있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비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을 이해하자고 한다.
순간, 내 비판의 치밀성이 높았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우리 나이, 경력에 뭐가 겁이 나서 그런 비판도 하지 못하나?
그러고도 세상을 탓하고,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로서 기분이 엄청 나빴다.

어떤 이의 말과 글이 기분이 나쁘다면 나쁜다고 말하고 왜 그런지 물어보면 될 것이 아닌가?
왜, 권위와 체면 세운다고 무조건 그럴 수가 있냐며 자기가 편집한 공상으로 기분 나쁜 권위와 체면을 내세우는가?
그 자리의 체면과 명예가 그렇게 대단한가?
그 체면과 명예로 기분 나쁘게 하려고 그 자리에 읍소하며 올랐는가?
그 자리에 올라보니 그 읍소가 억울해?
착각하고 있구나!
읍소하는 능력은 당신 역량 아니야.
그 읍소는 체면, 권위, 명예가 될 수 없어.

기분 나쁘네.
아주.
많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