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0년 5월 4일
멋지다! 김샘!
2020. 5. 4. 17:02
재량휴업일이었다.
교장선생님과 스스로 출근한 교사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마음이 편하려고 출근했다.
출근한 교사와 점심을 먹은 후 자연스럽게 현재 내가 가진 생각을 털어놓을 분위기가 되었다.
교감이 되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 상상 속에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학교 구성원들과 웃으면서 치열하게 학교생활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상상이, 공상 아니 망상임을 깨닫는데 교감 발령받은 후 한 달이 체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재량휴업일인 오늘 후배 교사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
즐겁게 이야기를 받아준 후배 교사도 참 고맙다.
오늘 같은 시간들이 모여서 공상과 망상이 어느 날 문득 현실이 되면 좋겠다.
이 또한 망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