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0년 6월 3일

멋지다! 김샘! 2020. 6. 3. 16:40

올해 전입한 교사에게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어떤지 물었더니 공통적으로 학력 편차가 심하다고 했다. 그럴만한 사정과 환경이라 충분히 예상되는 답이었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신경을 좀 많이 써달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담임이 뭐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챙겨야 되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제대로 잘 보살펴 달라고 했다.
부모교육으로 학생들의 가정생활을 향상해야 되지만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부모교육도 꾸준히 하면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개입해야 한다. 학생들의 부족함을 불만으로 토로하며 담임 일이 아니라고 내팽개치면 불만만 대물림된다. 농어촌 작은 학교의 어려움이다.
남들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에 근무하면 학생 수가 적어서 좋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어려운 점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