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후보 2

2025년 6월 20일

지방지에 내년 6월 있을 교육감 선거의 후보군 18명을 거론하며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을 보도했다. 진보, 보수, 중도로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몇몇을 뺀 후보들은 경남교육을 위해서 뚜렷하게 한 일이 없다. 거저 도 교육청의 임명직 고위 관료 출신, 경남교육과 관계가 적은 대학총장이나 교수, 한물간 국회의원, 교육 관련 공적 사적 모임의 장이다. 나는 쓸데없는 정치 이념으로 선거 구도를 획정할 게 아니라, 현장 중심의 교육자와 고위 관료와 정치인의 대결 구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굳이 단일화를 하려면 현장 중심의 교육자의 단일화가 바람직할 것이다. 두루뭉술한 교육정책을 나열하며 교육권력을 움켜쥐려는 야욕을 현장의 힘으로 막아야 인지도 높은 사람이 교육감 되는 선거 폐단을 극복할 수 ..

2021년 9월 17일

1. 나는 보수주의나 진보주의의 관점으로 교육을 바라보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을 하자고 주장한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진보주의자의 교육을 비판하고 어떤 경우는 보수주의자의 교육을 비판하고, 또 어떤 날은 둘 다 공감하고 반대한다. 오늘의 일기도 한쪽으로 치우쳐 해석하지 않기를 바라는 나의 주장일 뿐이다.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여론으로 특정 이념으로 분류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처음부터 특정 이념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후보들은 교육이 아닌 정치력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뜻이다. 나는 이런 후보들의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그런 후보들의 공약이 아무리 좋아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들이 교육감이 되었을 때 학교를 어떻게 대할지 내다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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