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면사무소와 학부모회의 독자적인 학생 공연 섭외에 따른 학교의 재발 방지 요청과 조치 사항을 면사무소에 공문 발송하며 조치 이행 여부를 공문으로 알려달라고 했다.학부모에게도 이번 축제 학생 공연은 학교장이 승인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조치를 면사무소에 공문으로 알렸으며, 공연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안내장을 발송했다.교육지원청에도 공문과 안내장 발송을 보고했다.처음에는 지역 인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을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학생 안전 조치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방법, 학생 공연의 절차와 안전을 위한 법적인 근거와 절차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아도 예사롭게 여겨서 재발이 우려되어서 공문으로 해결하기로 했다.오늘 아침 임시 전 교직원 협의회를..

교장 일기(2026~) 2026.10.30 0

2026년 10월 29일

우리 학교의 가을 절기교육인 쌀랑하데이를 잘 치렀다고 일기에 썼었다.오늘은 쌀랑이데이와 그다음 날인 토요일에 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대회 출전, 이번 주 월요일에는 함양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 행사로, 학생들이 직접 대본부터 연기, 무대 준비까지 참여하여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는 제30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출연, 어제는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한 뒷얘기를 쓴다.쌀랑이데이, 여느 작은 지역 축제보다 더 알차고 화려하다. 유치원과 1학년 치어리딩 공연을 보고 유치원 학부모가 마천면장이 제안하더라면서 10월 31일과 11월 1일 열리는 우리 지역의 제24회 지리산천왕축제 때에 공연을 해주기를 바랐다. 절차가 매우 잘못되었지만 가능하면 제안을 수용하려고 교직원과 의논을 했는데 합리적인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교장 일기(2026~) 2026.10.29 0

2026년 10월 28일

학교 공개의 날에 수업을 공개하자. 우리의 가장 큰 무기가 수업이지 않은가? 그리고 수업을 위해 업무를 없애 달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수업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엄하게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우리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우리가 잘하는 수업을 공개해야 하지 않겠는가?학교 공개의 날에 수업과 관련 없는 학부모 참여형 체험활동과 학생 프로젝트 학습 발표회 공개에는 우리 교원의 전문성인 지도 행위 공개가 빠졌다. 물론 학부모가 보지 못한 교원의 평소 지도 결과를 공개한다는 변명에 동의도 한다. 그러나 학부모가 보고 싶은 건 교원의 수업 지도 행위이다.오늘 전담, 특수학급을 비롯한 전 학년에서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했다. 학교장인 내가 수업을 공개하라고 한 게 아니라 학교 교육과..

교장 일기(2026~) 2026.10.28 0

2026년 10월 26일

오늘 오전에 우리 교육지원청에 교육감이 다녀갔다.학교장으로서 당연히 참여했다.지역 인재, 작은학교 살리기, 아침 간편식 제공 등에 대한 교육감의 생각을 확연하게 말씀하셨다.나는 교육감의 말씀에 확연하게 동의했다.지역 인재, 그 지역에 태어나서 그 지역에만 머무는 인재가 아니라 그 지역에 태어나서 그 지역의 교육력으로 그 지역 너머에서 활약하는 인재다, 평소의 내 생각이었다.작은학교 살리기, 학교와 교육지원청과 도 교육청이 할 일과 지자체가 할 일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지금 학교장으로 내가 꾸준히 주장하고 그렇게 실현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작은학교 살리기는 지자체가 해야 할 일까지 학교에서 해왔다. 그게 작은학교 교장의 치적으로 유능한 작은학교 교장의 표본이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작은학교를..

교장 일기(2026~) 2026.10.26 0

2026년 10월 23일

작은학교의 단점을 줄이는 공동학교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려면 참여 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전문성이 필수 조건이다. 그렇지 않고 몇 학교가 모여서는 학교 별로 따로 가르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학교 학생을 모아놓고는 따로 가르치고 따로 활동하면 여러 학교 학생이 모일 필요가 있나?공동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교원의 편리를 우선하는 교육정책이 아니다. 작은학교 학생의 성장을 촉진하는 교육정책이다. 그래서 참여 교원의 남다른 열정과 전문성이 필수조건이다.공동학교 교육과정으로 함께한 학교행사 및 현장체험활동 등은 개별 작은학교에서 또 실시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학부모의 요구가 가장 크다. 사실상 학교행사와 교육활동을 중복 운영한다. 공동학교 교육과정을 시..

교장 일기(2026~) 2026.10.23 0

2026년 10월 19일

1. 개인 지성이 전제되어야 집단 지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성으로 결정해야 할 때, 집단 지성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집단의 개인이 결정할 내용에 맞는 지성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때로는 여러 사람의 관점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한 사람이 가진 여러 관점이 더 유익할 때도 있다.개인과 집단으로 나누어 개인의 결정을 독단과 독선으로 집단의 결정을 민주주의라고 단정하는 건 옳지 않다. 내용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최선의 결정을 하려는 태도와 그것을 유려하게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2. 무례가 뭔지를 모르는 특수한 사람이 야트막한 관료가 되면, 주변을 어떻게 교란하여 혼돈과 갈등을 초래하는지를 목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겸손하게 포용하려 했으나, 무례가 무례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호의는 그 사람의..

교장 일기(2026~) 2026.10.19 0

2026년 10월 18일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폐지 논란으로 행복학교 혁신을 주장한다나는 행복학교를 반대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폐지에 찬성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복학교의 철학이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복학교 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행복학교를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하는 혁신교육의 대표 모델이라고 했는데, 모든 교육방법은 행복학교의 목적과 같다. 행복학교만이 학생 주도의 교육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행복학교 주창자들의 말처럼 실제로 행복학교가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혁신 교육의 대표 모델이라고까지는 주장할 수 없을 것이다.초창기 행복학교를 도입할 때, 학교는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학교로의 전환을 희망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산을 ..

교장 일기(2026~) 2026.10.18 0

2026년 10월 13일

공부를 왜 하느냐?사람을 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사람을 위하는 사람에는 먹고사는 삶까지를 아우른다.사람을 위하는 사람이 더 잘 먹고 더 잘 산다.학교의 공부 역시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한다.사람으로 성장하는 교육 방법은 제각각이다.사람으로 성장하는 교육 방법에 선과 악이 존재할 수 없다.작은 학교 큰 학교의 차이가 사람으로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없다.작은 학교가 사람으로의 성장을 이끌지 못한다면 학교 교육과정의 문제이다.큰 학교가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이끌지 못해도 학교 교육과정의 문제이다.작은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큰 학교의 교육과정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큰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왜냐하면 대한..

교장 일기(2026~) 2026.10.13 0

2026년 10월 12일

교육 관료는 AI 시대에 학교 교육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해선 안 된다. AI 시대에 학교 교육의 방향을 잡지 못하겠다는 건 AI를 모른다는 고백이다. AI를 알면 알수록 학교 교육이 나아갈 길은 더 명확해진다. AI 본질을 제쳐둔 현학적인 지식 전달자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AI를 자체를 공부하여 교육 전문가로서 AI에 대한 관점을 정립해야 한다. AI를 잘 모르면서 AI 시대의 교육을 비평하면 AI로 교육을 망치는 우를 범한다.나는 말과 글을 맥락적으로 수용하거나 비판할 수 있는 문해력 교육, 사람(인류)을 위하는 도덕(윤리) 교육, 문해력으로 쌓은 지식과 도덕 교육에 의한 판단(결정)력 교육이 AI 시대에 필요한 중점 교육이라고 여긴다. 뒤돌아 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

교장 일기(2026~) 2026.10.12 0

2026년 10월 11일

문제는 키오스크가 아니라 사람이야!주저 없이 키오스크를 누르는 데도 하얗게 센 내 머리색으로 내가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림 짐작하여 내 뒤에 선 게 재수 없다는 듯이 몸으로 눈으로 눈치하는 내 뒤의 서람내가 뭘 생각하며 누름을 주저하는지도 모르고 얼른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고 간섭하는 내 뒤의 사람키오스크 앞에서 한참 동안 뭘 고를지를 의논하는 건지 마는 건지를 알 수 없는 내 앞의 사람들키오스크를 누르는 사람들을 압박하지 않으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내게, 지레짐작으로 압박하는 내가 불편하다며 대놓고 눈 흘기며 새되게 투덜대는 사람키오스크로 해결하지 못하는 궁금증을 물어보는 데, 다 듣지도 않고 친절을 가장한 짜증스러운 말투로 무턱대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라며 주인의 본분을 잊은 사람키오스크가..

교장 일기(2026~) 2026.10.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