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수업(PBL)

순간을 여유로!

멋지다! 김샘! 2012. 10. 9. 12:40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활동을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질책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순간을 참기로 했습니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햇살이 황금색을 만들며, 흐르는 물이 햇살을 쫓고 붉디 붉은 사과가 손을 유혹하는 길이 우리의 탐사길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탐사활동의 목적인데 순간을 참지못해 아이들을 야단쳤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장난을 치는 아이, 잠시 먼산을 보다가 뒤처지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참았습니다. 자신들이 놀라 이내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순간을 참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가을의 아름다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교육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간혹 실수를 합니다. 그 실수를 가장 먼저 깨닫는 것도 그 아이입니다. 특별히 위험한 것이 아니라면 순간을 참아주는 여유가 필요한 듯 합니다.

 교사라는 강박관념이 아이들의 실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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