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마다 생각하는 교감의 역할은 다르다. 교감이 이런 일 저런 일을 해야 해, 와 같은 양적이 다름은 적으나 내용을 따져보면 만만찮고, 그것을 교감이 하면 과연 교육과 학교의 진보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학생지도와 인솔, 공무원인 교직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교감인 자기가 한다며 자랑삼아 떠벌리거나 이에 동조하는 교사가 교감은 그렇게 해야 한다며 주장한다. 물론 학교가 처한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해야만 할 경우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단발로 그렇게 해야 한다. 법령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마치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교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행정 업무-정기적이고 반복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 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