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술의 발달에 의한 사회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그런 사회 흐름에 따라 교육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알게 된 세상 일부분의 지식으로 세상과 교육이 그렇게 변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때론 그런 바람을 서슴없이 밝히며 다른 바람을 비판도 한다. 그런 나의 행실이 마음에 들었는지, 가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는 사람이 내가 한가한 시간에 연락을 하라고 한다. 경우가 아닌 것 같아 얼버무리고는 연락하지 않는다. 경우가 아니라는 이유는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사석에서 내 속마음을 드러내야 하는데 굳이 그걸 왜 내게 요구하는지, 꼭 나를 만나고 싶다면 시간과 장소를 나에게 물어보고 정중하게 청해야지. 무례하다. 세상의 깨달음으로 성장하는 후배들은 실수와 조그마한 고의적인 거짓 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