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초등학교는 지금' 출간 기념 모임을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출간 기념이 아니라 각자 처한 학교와 우리나라 교육이 처한 현실을 푸념하는 자리가 되었다.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었다. 추적 60분에 나온 초등학교 교사 인터뷰가 거짓이라는 것과 거짓인 줄 알면서도 방송을 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이었다. 인터뷰를 한 교사가 근무하는 지역의 교사들이 그 교사에게 당한 진실은 외면하고 그 교사의 주장만을 방영했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 수 없는 일반 시청자들은 애먼 교사들과 관리자를 죽일 놈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어떤 교감은 다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가 중이란다. 교사였다면 이렇게 조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억울함보다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역갑질로 추정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