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걈일기 2

2024년 8월 14일

여름방학을 소박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세상은 내 뜻대로 다가오지 않았다.  난데없는 의원면직 처리와 이에 따른 기간제교사 채용,  예상한 휴직자의 대체 기간제교사 채용,  제발!  경력이 요란하여 호봉획정이 어렵더라도,  이상한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만 놓이지 않기를,  빌고 빌었다. 다행히,  잘 뽑았다.  원만하게 담임과 업무 조정을 하고,  원만하게 당사자들끼리 인계인수를 하도록 했다.  복직교사 복직 제청하고,  부득이하게 복직교사에게 부장교사 맡겼다.  이럴 수밖에 없는 학교의 사정을 흔쾌히 이해해 줬다.   오늘!  늘봄학교 교육부 점검이 있었다.  함께 참여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우리 교장선생님과 늘봄학교 담당자까지 왜 하필,   우리 학교가 점검 대상에 걸렸냐며 의아스러워했는..

2022년 5월 20일

학교 앞에서는 확성기 있는 힘껏 틀어놓고 새되게 선거운동 하지 마시라. 교사 때부터 교감인 지금까지 의아한 게 있다. NEIS의 활용이다. 전산화하면 종이 문서의 출력 이외의 좋은 점이 많아야 하는데 그다지 없는 것 같고, 심지어 종이로 출력해서 제출해야 하는 게 태반이다. 그리고 전산화를 빌미로 입력해야 할 것만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필요한 것을 검색한 후 콕콕 선택하여 바로 전송하거나 조건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해당하는 것을 자동으로 구성하여 일정함 형식으로 출력하거나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렵지 않을 텐데, 기술의 변화에 맞지 않게 이런 교육행정 자동화와 효율화는 왜 미지근한지 모르겠다. 전보와 승진의 인사 업무에서 각종 통계까지 획기적인 업무 효율화가 이루어질 텐데 이유가 뭘까? 어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