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망설이다가 쓴다. 우선 학교 급식소를 이용하여 교직원과 긴급 돌봄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국민 청원을 한 것을 현재 시국에서 탐탐치 않게 봤다. 그런 청원때문이었는지 다른 경로로 압력이 가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공문이 왔다. 서울 공문을 확인했었는데 오늘 경남 공문도 그 내용 그대로였다. 원칙적으로 학생이 아닌 대상을 상대로 급식소를 운영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현시국이 여느 때와 다르니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전체 교직원이 합의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생 점검 및 안전을 철저히 했는데 부득이하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현 시국을 감안하여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긴급 돌봄 학생들을 반드시 참여시키고, 예산은 더치페이이며 학교 회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