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론: 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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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원 1

2024년 3월 4일

아내가 학습연구년 일 년을 마치고 집과 가까운 학교로 옮겨 근무한다. 내 출근길에 있는 학교라서 다시 함께 출퇴근을 하게 되었다. 교사 자질이 충분하면서도 교사 자질이 없다며 학생을 가르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다. 하루이틀이 아닌 결혼할 때부터 학생을 가르치는 게 정말 부담스럽고, 특히 학부모와 동료 교원을 상대로 공개 수업을 하는 게 제일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런데 노래와 판소리 공연을 할 때에는 하나도 떨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학생 가르치는 게 부담스러워서 퇴근하면 늘 다음 날 가르칠 수업 준비를 한다고 컴퓨터를 독차지했다. 개학을 앞둔 요 며칠간도 컴퓨터를 점령하고 있기에 내가 사용할 노트북을 주문했다. 그렇지 않아도 퇴근 후에 운동한 후 지금보다 더 꾸준히 글 쓸 결심을 하며 인터넷 쇼핑몰 장..

교감 일기(2018~)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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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로 학교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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