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5

2023년 4월 13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1박 2일이었던 초등 교감 리더십 연수를 했었다. 오늘 그 연수를 하루하고 왔다. 1박 2일을 할 수 없는 도 교육청의 사정이 있을 게다. 연수 장소가 기존에 했던 리조트와 달라서 좀 설렜다. 가다 보니, 도착하고 보니 이름만 바뀐 그 장소였다. 남들보다 일찍 도착하고도 미세먼지로 바닷가를 거닐지 못했다. 실내가 바깥처럼 환하지 않아서 수술한 눈의 망막이 마칠 때까지 적응을 못했다. 눈의 불편으로 사람을 분간하기 위해선 빤히 쳐다봐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 되면 안 되어서 흘려보며 선배, 후배, 친구들과 인사 나누었다. 꼭 얼굴 보고 싶었던 이에겐 멀리서 한참을 본 후에 다가가서 인사 나누었다.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친구가 서운해하길래 눈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했더니 되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