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험, 문화, 경제, 정치, 교육, 인권 등의 세상사에 대한 인식과 지각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차이를 존중하여 사람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외친다. 뒤돌아보니 그 차이라는 게 집단 차이가 아니라 개인 차이였다는 것을 간과하고 살았다. 그 집단에 대한 선입견과 오판, 지나친 기대로 그 집단의 개인과 동일시했다. 요즘 우리 집단을 만날 때 정말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있구나, 그렇게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할까?, 그런 다양한 수준의 개인은 본인의 수준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인정과 존중으로 조정과 조절하려는 수준이 될까?, 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 또, 다른 집단은 우리 집단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생각할까? 우리는 다른 집단이 생각하는 우리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