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론: 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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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1

2024년 8월 24일

엊그제가 처서였다. 서늘한 바람에 모기 입이 돌아간다는 처서, 요즘은 '처서 매직'이라고 한다. 그런데 올해의 무더위는 이러한 통념도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아내와 나는 처서 새벽의 서늘한 공기에 홑이불을 덮어야 했다. 이는 우리 아파트가 산을 지고 강을 내다보는 바람이 지나가는 언덕에 있고, 오래된 아파트의 앞뒤 창문을 활짝 열면 그 바람을 오롯이 받을 수 있어서 그렇다. 공동묘지에 세운 아파트라서 볕도 잘 든다. 그러나 몇 해 전에 우리 아파트와 강 사이에 30층의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강바람을 막았다. 확연히 줄어든 바람은 살갗으로 느낄 정도다. 베란다를 내다봐도 강을 볼 수도 없고. 지구 온난화-나는 이 말도 마음에 안 든다. 기온 상승의 절박한 위험성을 너무 부드럽게 표현했다.-..

교감 일기(2018~)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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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로 학교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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