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론: 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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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1

2021년 5월 17일

공간만 만들면 그 공간에서 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교육활동을 유발하거나 유도하는 넛지로의 기능은 가능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학습은 그 공간을 치밀하게 활용하는 교사의 의도된 계획이 있어야 가능하다. 국어 파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상이 도를 넘었다. 어느 나라나 시대에도 직업별, 세대별 은어가 존재했다. 하지만 은어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는 되지 않았다. 잠시 머물거나 스쳐 지나가는 현상에 불과했고, 그 현상마저도 우려하는 자정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영향력이 있는 대중 매체, 연예인을 포함한 공인이 자랑하듯 은어를 사용하여 확산한다. 심지어 공문에도 게임 용어를 사용한다. 언어가 단순화되면 사고도 단순화된다. 문화를 내포하는 언어가 은어로 ..

교감 일기(2018~)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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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로 학교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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