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에 대해서 본인의 관점으로 얼마든지 말을 할 수 있다. 악의적이고 정의에 어긋나는 말까지 포함해서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 관습이나 도덕, 법령에 의해 비난이나 비판,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사적인 모임에서는 그 모임의 성격이나 구성원이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상식으로 말이 표현된다. 그런데 이렇게 드러난 말이 그 말에 민감하게 반응해야만 되는 사람에게 전해지면 전달되는 분위기와 전달자의 자기중심적 의도, 전달자의 의도와 다른 전달받는 사람의 상황에 의해 재편집되어 수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술자리다. 교감 본심이라는 책에서 짧게 거론한 것처럼 술자리에서 학교의 온갖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온갖 이야기로 결정을 하게 되면 학교 전체를 뒤흔든다. 술을 마신 사람은 현실 세계에 발을 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