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론: 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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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습 1

2023년 6월 12일

교직원의 가족이 유명을 달리하여 조문을 다녀왔다. 장례식장이 꽤 멀어서 친화회장을 맡고 있는 교무부장과 교장 선생님은 법령이 허용한 출장으로 나는 조퇴를 신청했다. 나와 교장 선생님을 출장하라면 교무부장이 극구 말렸지만 나는 합당한 핑계를 대어 내가 조퇴하겠다고 했다. 눈이 불편하지 않으면 운전도 내가 하려 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여 교무부장이 운전했다. 학교를 대표하는 교장 선생님과 그런 고생을 하는 친화회장의 출장은 당연하다. 달리 더 챙겨줄 게 있으면 좋으련만, 고생하셨다. 내가 겪은 교사 시절과 단절하는 작은 실천이다. 지금 되돌아보면 교사 시절에 겪은 인습을 이해할 수 있다. 인정한다. 그러나 이해만 할 뿐 인정할 수 없는 인습은 단절하고, 인정하는 인습은 그때의 나 같은 이들이 무례해도 너..

교감 일기(2018~)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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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로 학교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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